갑자기 따뜻해진 날씨와 일교차로 감기에 걸려 병원을 찾게 되는 일이 많아지는 요즈음인데요,
평소라면 병원에 가서 접수를 할 때 주민등록번호와 주소만 적으면 접수가 가능했는데
이제부터 병원이나 약국을 갈 때 신분증을 들고 가야 한다는 이야기 들어보셨나요?
병원이나 약국을 매번 갈 때마다 신분증을 가지고 다녀야 한다는 말도 있고
첫 방문 할 때만 들고 가야 한다는 말도 있어서 많은 분들이 이 소문이 진짜인지 헷갈려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병원이나 약국을 갈 때 신분증을 꼭 들고 가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Q1. 병원 갈 때 신분증, 진짜일까?
안 그래도 요즘 지갑을 들고 다니지 않고 스마트폰의 삼성페이나 애플페이 등
여러 종류의 카드 앱이 있기 때문에 신분증 또한 잘 들고 다니시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사실이 진짜라면 앞으로는 언제 갑자기 아플지 모르는 몸을 대비해 지갑을 항상 들고 다녀야 하는 걸까요?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우선 국민건강보험 사이트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다음은 국민건강보험 사이트 공지사항에 게시되어 있는 사항인데요
개인정보 보호법 강화로 인해 24년 5월 20일 월요일부터 시행된다고 적혀있습니다.
다만 여기에도 예외가 있습니다! 바로 19세 미만 청소년, 응급환자,
본인여부를 확인한 요양기관에 한해 6개월 이내의 재진환자는 제외대상이라고 합니다.
즉, 재진이라면 매번 갈 때마다 신분증을 들고 갈 필요가 없다는 거죠.
글을 읽으신 분들이시라면 이 정책이 시작되는 날부터
착오 없이 병원 첫 방문 때는 꼭! 신분증을 챙겨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Q2. 약국 갈 때 신분증, 진짜일까?
이건 또 무슨 소리인가 싶으시죠?
위 소문이 돌면서 약국에서도
신분증 검사를 한다는 뉴스들이 떠돌고 있는데요,
과연 진짜일까요?
정답은 아닙니다.
이유는 처방전의 경우 이미 병원에서 신분증을 확인하고
진료를 통해 처방전을 받았기 때문에
환자가 약국에서까지 신분증을 제출한다면
이중확인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요즈음 가짜뉴스로 인해
도대체 어떤 게 진짜인지
분간하기가 많이 어렵습니다.
그냥 평소 다니시던 대로
몸만 가면 되는 겁니다.
모두 혼동 마시고 헛된 발걸음 없으시길 바랍니다.
Q3. 깜빡하고 신분증을 놓고 왔다면?
깜빡하고 신분증을 놓고 외출을 하신 경우
다시 집에 돌아가서 신분증을 가져와야 할까요?
집에서 나온 지 꽤 되어서 다시 돌아가기 힘들 때
꿀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바로 '모바일 건강보험증'입니다.
어플을 설치하셔서 사용하셔도 되지만
모바일 신분증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대체 가능합니다.
또한 운전면허증, 여권 등 본인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명서가 있다면 건강보험증을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죠.
모바일신분증 역시 주민등록법 25조에 따라 실물 주민등록증을
확인하는 것과 동일한 효력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 24, Wallet, PASS와 같은 어플에 있는 신분증도
병원에서 공식 신분증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병원에 갈 일이 없다면 참 좋겠지만 계속되는 바이러스와
일교차로 인해 면역력이 더 떨어지는 요즈음 모두 건강 챙기시고
행복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