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정보 및 줄거리
엑시트는 이상근 감독하에 이루어진 대한민국 12세 관람가 액션, 코미디 장르로 총 103분 길이의 재난영화이다. 이상근 감독은 1978년생으로 성균관대학교 영상학과 졸업 및 한국 예술 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 전문사를 졸업했다. 1999년부터 단편영화로 활동하다가 장편영화를 결심하게 되며 엑시트의 시나리오는 2018년에 본격 제작이 들어갔다. 그 후 2019년 여름에 개봉하여 국내 관객수 940만 명을 동원하였고 8.99의 높은 평점으로 첫 장편 상업영화 데뷔작으로 흥행하며 충무로의 기대주가 되었다. 영화 스토리는 대학교 산악 동아리 에이스 출신 용남(조정석) 어머니의 칠순잔치로 부터 시작된다. 칠순잔치를 하던 중 같은 산악동아리 후배이자 짝사랑했던 의주(임윤아)를 만나게 된다. 서로 안부를 묻고 칠순잔치가 끝나갈 때쯤 굉음과 함께 가스통 하나가 건물 유리창을 깨고 들어왔고 위험을 느낀 용남과 가족들은 다급히 1층으로 내려왔지만 사람들은 의문의 연기로부터 도망가기 바빴다. 사태를 파악한 용남은 도심을 채우는 연기를 피해 가족들과 함께 옥상으로 대피하려 했지만 옥상문이 잠겨있는 상태, 옥상문을 열려면 건물 밖으로 이동하는 방법 밖엔 없다. 산악동아리 에이스 용남과 의주는 본인들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 직감하고 건물 안 모두를 구하기 위해 산악동아리에서 쓰던 것과 비슷한 장비를 찾아 건물 밖으로 나서게 된다. 모두 연기로부터 무사히 대피할 수 있을까? 결말이 궁금하다면 넷플릭스를 통해 엑시트를 볼 수 있다.
등장인물 소개
남자 주인공 용남은 대학교 시절 산악동아리 에이스라 불려 왔지만 졸업을 한 현재는 장기간의 백수생활로 누나와 조카에게 구박과 무시를 당하는 취업준비생이다. 하지만 백수생활을 하면서 꾸준히 몸을 단련한 탓에 체격은 에이스 시절만큼 건재했으며 특히나 철봉 쪽으로는 달인의 경지에 이르렀다. 용남 역은 조정석 배우가 맡았으며 특유의 연기로 관람객들의 많은 웃음을 자아냈다. 여자 주인공 의주는 용남의 동아리 후배로 과거 용남으로 부터 고백을 받았으나 오빠 동생 사이로 지내자며 거절했었다. 몇 년째 백수로 놀고 있는 용남과는 달리 금방 취업해 연회장 부점장 자리까지 올라갔지만 취업 준비 중에 아르바이트로 시작했다가 취업이 쉽게 되지 않아 계속 일하고 있는 듯 보인다. 연회장 건물주 아들인 점장의 구애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고 용남과 같이 오랫동안 산악을 하지 않았지만 운동신경이 녹슬지 않았다. 상황파악과 위기상황에 따른 대처가 빠르고 안전상식이 풍부해 용남과의 합을 자아낸다. 의주 역은 걸그룹 소녀시대 센터로 활동했던 임윤아 배우가 맡았으며 첫 주연 영화라고 밝혔다. 윤아는 '현장에서 매일매일 뛰었다. 뛰다 보면 오늘이 어제인지, 어제가 오늘인지 모를 정도였다.'라고 하며 근력이 아니라 버텨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무대를 채웠다고 한다. 매일 훈련을 하며 액션 장면들 대부분을 대역 없이 찍어냈다고 하여 박수를 받았다.
후기 및 장단점
평소 재난영화를 좋아해서 찾아보던 중 평점이 좋아 보게 되었다. 장점으로는 다른 영화들처럼 중간에 뜬금없는 연애스토리가 없어서 내용의 흐름에 끊김이 없었고 영화 중간중간 재미있는 요소들을 넣어 너무 무겁지 않게 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것은 소방관이나 특수부대가 아닌 일반인들이 자신만의 스킬들을 가지고 탈출을 한다는 것이었다. 실제 우리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에 더 몰입이 되었다. 단점으로는 상황을 돌파하는 주인공들의 능력은 어느 정도 과장이 되어 다소 현실감이 떨어지게 된다. 두 번째로는 가볍고 코믹요소가 들어있는 재난영화이므로 결말이 예상되고 반전이 없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두 단점 모두 영화를 보는 재미를 해치는 정도는 아니었다. 특별하진 않지만 긴장감과 속도감, 재미가 지속적으로 유지되어서 지루할 틈이 없었다. 주연을 맡은 두 배우도 연기를 훌륭히 임했고 둘의 조화가 잘 맞았던 것 같다. 곳곳에 있는 사회적 풍자를 찾는 재미도 있었고 영화의 초점이 탈출에 맞춰져 있어서 더 집중할 수 있었다. 단점보다 장점이 훨씬 많은 영화이니 가볍게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재난영화를 찾고 있다면 위 영화 '엑시트'를 추천한다.